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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istory/Tales

잡담(1)

이 업계에서 들어와서 일한 것이 그래도 9년은 넘은 것 같다. (원래는 10년 정도인데.. 여기나 넥x의 계산 법이라면 내가 학생일 때와 겹치는 경력은 제외되더라..) 그럼 시니어란 무엇일까.. 내가 느낀 부분을 작성해 본다.



1.
기술력의 중요성. 누군가 기술적으로 팀/실을 이끌지 않으면 무너진다. 내가 일 한 회사들은 대부분 기술력이 좋은 사람이 팀과 실을 이끌어갔다. 이러다 이 사람이 빠지면, 빈 수레 마냥 무너져 내렸다. 특히나 상급자 위치에 있는 사람의 기술력이 부족하면, 대규모 이탈로 이어졌다. -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. 계속 의미 있는 PoC 코드를 쌓으면서 필요한 경우 막힘 없이 답을 제시해야 한다.

2.
목표 의식의 중요성. 보통 이 업계에 들어오는 사람은 목표가 뚜렷했다. 이러지 않으면 오래갈 수가 없거나 다른 이가 만든 코드 또는 아이디어에서 벗어날 수 없다. 목표 의식에 대한 글은 신이사님 글에서도 볼 수 있다. -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자신의 목표를 바로 잡아야 한다. 무엇을 하고 싶은가?

Link: https://jiniya.net/ng/2022/04/who-has-grown-up/

3.
복기. 본인의 부족한 점을 이슈가 터진 당시에만 기억하고, 잊어버린다. 이러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지 않은가? 누군가 도와줬다면, 그 방식을 기억해라.



모든 것을 만족시키기는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이다. 그래도 저 정도면 양반인 것 같다. 지내다 보면 "뭐지?"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을 것이다. 간혹 "그거 ~해서 안될걸?"과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가볍게 무시하고, 직접 PoC를 작성해 보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본인의 길을 찾기를 바란다. 아마 저런 식의 말을 한다면 해보지도 않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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